가을 장마에 병충해까지...과수 농가 '울상' / YTN

가을 장마에 병충해까지...과수 농가 '울상' / YTN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긴 했지만 얄궂은 가을장마의 심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출하를 앞둔 과수 농가들의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요. br br 김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노부부가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br br 계속 비가 내리는 통에 예년과 비교해 수확 작업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br br 얼마 만인지 모를 햇살이 고마우면서도 어색합니다. br br [이경원 사과 농가 : 이거 봐요. 비가 계속 오니까 색도 잘 안 나잖아요. 햇빛 보는 데만 색이 나잖아요. 거의 많이 따냈을 시기인데 시기가. 비가 요새 계속 오니까 뭐.] br br 습한 날씨가 이어져 병충해도 기승을 부립니다. br br 탄저병에 걸려 한가운데 점이 생긴 사과들. br br 이 점이 점점 커지면 사과 전체가 검게 썩어버립니다. br br [이경원 사과 농가 : 수십 번 따서 내버렸어요. 차 몇 대로 버렸어요. 여기도 여러 차 나오는 밭인데 없잖아요. 딸 사과가 별로 없을 거 같아요.] br br 본격적인 태풍 시즌에 가을장마까지 덮친 과수 농가. br br 당분간 하루하루를 걱정으로 보내야 합니다. br br [정재훈 농촌진흥청 연구사 : 지금과 같이 집중호우나 태풍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지금까지 재배된 과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고요.] br br 비는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계속 내릴 거로 보여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br br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 농민들의 한숨만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1-08-27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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