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뚫린 뉴질랜드..."봉쇄 전략 한계" / YTN

델타 변이에 뚫린 뉴질랜드..."봉쇄 전략 한계" / YTN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던 뉴질랜드에 델타 변이로 인한 지역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br br 강력한 봉쇄령으로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이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br br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6개월간 지역 감염자가 없었던 뉴질랜드는 방역 규제 없이 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마스크 없이 생활하는 등 거의 정상적인 일상이 이어져 왔습니다. br br 하지만 최근 오클랜드의 주민 한 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br br 첫 감염자가 나오자마자 당국이 뉴질랜드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가장 강력한 4단계 봉쇄 조치를 시행해 시민들은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br br 저도 봉쇄령으로 집 밖을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br 외출은 식료품을 구입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제한되고 약국과 슈퍼마켓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br br [탄비 바그와트 뉴질랜드 웰링턴 : 예상보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br br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 전파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우리는 (봉쇄 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에서 시작해서 낮은 단계로 내려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br br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국경 통제와 강력한 봉쇄령을 실시한 뉴질랜드는 누적 확진자 수가 3천 명대입니다. br br 하지만 강력한 봉쇄에도 최근 오클랜드의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 확산을 봉쇄령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봉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낮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br br [김아람 전문의 : (방역에 있어) 선행돼야 하는 것이 높은 백신 접종률인데요.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뉴질랜드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다른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에서 나오는 정보, 통계 등 그런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정책 변경이 차근차근 이뤄지지 않을까….] br br 그동안 지역감염이 없어 백신 접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동포들도 델타 변이로 봉쇄가 이뤄지자 접종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br br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 : (봉쇄를) 최소 한 달 정도로 보고 있고 그 이상 갈 수도 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세요. (... (중략)br br YTN 이준섭 (doosj@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8

Uploaded: 2021-08-28

Duration: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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