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집 안에 시신 있었지만...발길 돌린 경찰·법무부 / YTN

[자막뉴스] 집 안에 시신 있었지만...발길 돌린 경찰·법무부 / YTN

56살 강 모 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 전자발찌를 훼손한 건 지난 27일 오후 5시 반쯤. br br 이를 파악한 법무부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은 지구대 경찰관은 30분 뒤 처음 강 씨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인기척이 없단 이유로 발길을 돌렸고, 두 시간 뒤인 저녁 8시쯤 다시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br br 같은 시간 보호관찰소 직원들도 현장에 있었지만, 역시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br br 밤 10시쯤엔 경찰서 형사과 직원들도 찾아왔지만, 부근 CCTV를 토대로 강 씨가 같은 날 새벽 외출했다는 사실만 확인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br br 당시 집 안에는 강 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 살해한 40대 여성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br br 이미 강 씨를 알고 지내던 목사가 "강 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br br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변을 확인했어야 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겁니다. br br 결국, 살해 범행은 강 씨가 이틀 뒤 경찰에 자수한 뒤에야 확인됐고, 도주 과정에서 5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br br 이후 경찰과 법무부는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br br 안일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단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강 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진술을 번복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경국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2

Uploaded: 2021-08-30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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