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헌혈자 83가 코로나 면역…백신 접종률 웃돌아br br [앵커]br br 미국의 16세 이상 헌혈자 중 80 이상이 코로나19 면역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이는 실제 백신 접종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인데요.br br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도 현재 파악된 수치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br br 정선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세 이상 혈액 샘플 140만 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진 사람이 80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작년 7월엔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혈액 샘플이 3.5에 그쳤지만, 12월에는 11.5로 상승했고,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진 올해 5월에는 83.3까지 올랐습니다.br br 이는 공식 집계된 백신 접종률을 크게 웃도는 겁니다. 2일 기준 18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63.7.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74.5에 그칩니다.br br 또한 혈액 조사 결과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2명 중 1명만 당국 집계에 반영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br br 3,900만여 명으로 집계된 미국 누적 확진자가 실제로는 2배 이상 많다는 의미입니다.br br 특히 최근 델타 변이 여파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br br 3주 새 5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 달 전보다 24배 불어난 것입니다.br br 하지만 아직 어린이용 백신은 승인되지 않았고, 자녀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br br "인디애나주의 부모 중 45만 자녀에게 백신을 이미 접종했거나, 어린이용 백신이 승인될 경우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42는 자녀의 백신 접종에 반대했습니다."br br 백신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 학교 대면 수업까지 전면 재개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