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달성’ 이재명, 원팀 숙제…이낙연, 전략 수정 고심

‘과반 달성’ 이재명, 원팀 숙제…이낙연, 전략 수정 고심

ppbr br 여야 경선이 불붙었죠. 여야 1위 주자들 상황이 수시로 변하고 있는데요. 정치부 임수정 차장과 함께 지금 대선판 좀 짚어보겠습니다. br brQ. 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보죠. 이재명 지사 충청 지역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는데요. 그래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요? br br네 '원팀'입니다. br br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세론이 탄력을 받았다고 보고 야당 후보와 싸우는 본선에 최대한 상처 없이 민주당 '원팀'으로 출전하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br br충청 경선을 통해 약점으로 꼽히던 당심을 극복했다는 성적표를 받았는데도 '원팀'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br br정권 교체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다 범진보와 범보수 1대 1 초박빙 대선 구도에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brbr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도 원팀을 강조는데요. 그런데 당시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br br문 후보와 경쟁했던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는 차기 대선을 내다보고 문 후보 지지에 적극적이었지만, br br이번 경선에 나온 주자들 가운데 차기를 노리는 후보가 많지 않아 이재명 후보를 도와 원팀을 이룰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br brQ. 실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상당수가 이재명 지사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요?brbr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경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약 40가 다른 정당 후보를 찍거나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br여론조사가 최근까지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br br이 전 대표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언급을 내놨다가 '경선 불복 논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br brQ.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오늘 일정도 다 취소했던데, 반전 전략이 있습니까. brbr이 전 대표 캠프 전략 담당 의원은 "네거티브도 잘 못했지만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전략을 처음부터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 br이낙연 캠프에서는 이번주 65만 명이 투표하는 1차 슈퍼위크보다는 추석 이후 호남경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br br호남경선을 통해 이 지사의 득표율을 과반 아래로 떨어뜨려 결선 투표를 가야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br brQ. 국민의힘 1위 주자 윤석열 후보도 살펴보죠. 오늘 이준석 대표를 만났어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까? br br약 한 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brbr[이준석국민의힘 대표] br“정치권 전반 돌아가는 얘기 공유 드리고” br br[윤석열 전 검찰총장] br“그동안 못 뵙고 해서 인사도 드리고” br br(고발 사주 의혹 관련한 설명은?) br br[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br“제가 궁금한 게 없는데” br br[윤석열 전 검찰총장] br“대표님과 그런 말 안했고 검찰총장 고립화 시켜서 정치검사들과 여권이 소통을 해가면서 수사사건들 처리해나간 것 자체가 그게 정치공작 아니겠습니까?” br br들어보니 별 내용이 없죠? 두 사람 모두 만났다는데 방점이 찍혔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br br이준석 대표로서는 최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를 일축할 수 있고요. br br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잘 지내는 모습을 통해 이 대표를 지지하는 2030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런 계산을 할 수 있는거죠. brbr최근 2030 지지율을 보면 윤 전 총장은 하락했고, 홍준표 의원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brQ. 윤석열 전 총장, 여러모로 위기라고 봐야하나요? br br안으로는 홍준표 의원이 추격하고 있고, 밖으로는 고발 사주 의혹 등 여당 공세에 시달리고 있으니 위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brbr홍준표 의원에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윤 전 총장 측, "젊은 층에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대목은 조금 신경이 쓰인다"며 살짝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br brQ. 그러면 이런 상황을 극복할 복안은 있나요? br br본선에서 여권 후보를 이길 안정적인 1위 야권 후보라는 점, 즉 본선경쟁력을 앞세운다는 전략입니다. br br윤석열 캠프는 12명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1차 승부처로 보고 있습니다. br br여기서 2위 후보와 15P 이상 벌리거나, 과반 이상 득표를 얻을 경우 추석 연휴 이후에도 대세론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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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9-06

Duration: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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