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막내 눈썰미' 16일간 도주행각 마창진 검거 / YTN

'지구대 막내 눈썰미' 16일간 도주행각 마창진 검거 / YTN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의 도주 행각이 16일 만에 끝났습니다. br br 자신의 집에서 불과 5분밖에 떨어지지 않은 시장에서 검거된 건데요. br br 마침 순찰하던 경찰관들의 눈썰미 덕에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br br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시장 골목길에 들이닥친 경찰 앞으로 파란 윗옷을 입은 남성이 걸어 나옵니다. br br 들고 있던 가방을 내려놓고, 두 손을 들며 경찰 체포에 순순히 응합니다. br br 성범죄를 저질러 차게 된 전자발찌를 끊고 보름 넘게 도피행각을 벌인 마창진입니다. br br 야산에 차를 버리고 잠적한 마 씨는 타 지역으로 멀리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작 주거지가 있는 장흥 시장에서 검거됐습니다. br br 검거 당시 마 씨는 행색이 지저분한 데다, 술 냄새가 진동하고 수염까지 긴 상태였습니다. br br 자신을 체포한 경찰관에게 "자수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면서 "밥을 못 먹어 힘들다"고도 했습니다. br br 그러나 도주 이유나 행적에 대해서는 입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br br 마 씨를 검거하게 된 데는 장흥 읍내 지구대 경찰관들의 눈썰미가 한몫했습니다. br br [김재현 장흥 읍내지구대 순경 :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시간에 팔자걸음을 하는 특이한 사람이 있어서 그것을 보고 주임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있으니까 확인해보는 게 어떻겠냐….] br br 검거된 마 씨의 가방에서는 소주 2병과 물통, 옷가지가 발견됐습니다. br br 과거 성폭행을 저질렀던 마 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불안에 떨었던 주민들은 이제야 안도합니다. br br [장흥 주민 : 여기(읍내) 있으리라고는 상상 못 했는데, 조금 소름 끼치기는 했어요. 다들 불안해하죠. 딸 가진 부모라면…. 그런데 다행히 잡혔다니까 엄마들이 한시름 놨어요.] br br 최근 또 다른 성범죄 의혹을 받아 수사를 받아온 마 씨, br br 경찰은 신병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넘기고 마 씨에게 제기된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br br YTN 나현호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나현호 (nhh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1-09-07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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