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압수물 정밀 분석...고발장 작성자 규명부터 주력 / YTN

공수처, 압수물 정밀 분석...고발장 작성자 규명부터 주력 / YTN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현직 검사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흘 만에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마치고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br br 공수처는 김 의원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건넨 텔레그램 속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인지 조만간 결론 낸 뒤, 고발장 작성자를 규명하는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br br 공수처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공수처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일과 어제 이틀에 걸쳐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br br 곧바로 압수물 정밀 분석에 돌입했는데요. br br 수사에는 수사3부를 중심으로 다른 부서에 있는 검사들까지 공수처 검사 6∼7명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처장과 차장을 제외하고 공수처 검사 전체 가동인력이 13명인 만큼 절반가량이 이번 수사에 투입된 겁니다. br br 현재 공수처는 제보자 조성은 씨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텔레그램 속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손 검사와 동일 인물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또 압수수색 영장에는 대검 소속 성명불상의 검사가 손 검사의 지시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하고 증거를 수집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고발장 작성자가 손 검사가 아닌 제삼의 인물로, 손 검사의 지휘를 받던 검사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겁니다. br br 아직 명확한 증거가 없는 만큼 앞으로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에 대한 단서가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br br 다만 두 사람 모두 수사 과정을 잘 아는 전·현직 검사인 데다 김 의원은 6개월마다 한 번씩 휴대전화를 바꾸고 있다고도 밝힌 만큼 압수물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br br 또 손 검사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는 것 자체가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고, 김 의원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서도 별다른 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공수처는 당분간 압수물을 분석해 나가면서 유의미한 단서나 실마리를 발견하면 그에 따라 관련자 소환 여부와 시기 등을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br br 전달자가 손 검사로 최종 결론이 나면, 그 이후의 수사는 고발장 작성자와 윤석열 전 총장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 (중략)br br YTN 강희경 (kangh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1-09-14

Duration: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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