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신 안 맞은 보건 인력은 무급 정직"...수술 취소 등 혼란 / YTN

프랑스 "백신 안 맞은 보건 인력은 무급 정직"...수술 취소 등 혼란 / YTN

강력한 백신 접종 정책을 취해 온 프랑스 정부가 아직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의료진 등을 정직 처분하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습니다. br br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고육책인데, 정직 사태로 인력난을 겪게 된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br br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프랑스 정부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지 않은 의료계 종사자 등을 정직 처분했습니다. br br 직장에서 해고되지는 않지만 급여도 받지 못하고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br br 의료진뿐 아니라 병원 일반 직원, 요양 보호사나 소방관 등 취약 계층과 접촉이 많은 직업군 종사자도 백신을 안 맞으면 정직 처분됩니다. br br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 : 누군가를 낙인찍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두 달 전에 발표했듯이 이는 긴급하고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보건분야 종사자들이 누구보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br 정부가 두 달 전 의무 접종 직업군을 발표하면서 마감시한을 이달 15일로 정했지만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30만 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br br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나 개인의 선택을 국가가 강요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br br [바네사 페로티 파리 근교 병원 행정직원 : 일 할 수도 없고 급여도 동결됐습니다. 심지어 실업수당도 신청할 수 없는데, 오늘부터 정직됐다고 통보받았습니다.] br br 정직 사태로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게 된 일부 병원은 급하지 않은 수술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br br 프랑스 보건 당국은 정직된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끝까지 거부하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여 보건의료계 인력 부족 사태가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YTN 박경석입니다.br br YTN 박경석 (ks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1-09-15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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