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대한해협으로 북상…부산·울산 태풍특보br br [앵커]br br 태풍 '찬투'가 대한해협을 통과하고 있습니다.br br 남해안을 중심으로 오후 동안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br br 자세한 태풍 상황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br br 김동혁 기자.br br [기자]br br 태풍 '찬투'는 제주 성산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해상을 통과했습니다.br br 태풍의 중심에서는 여전히 초속 27m의 강풍이 불어 강도 '중급' 세력으로 제주를 지나 대한해협으로 북상했습니다.br br 제주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여수와 창원, 부산과 울산 등 남해안으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br br 대부분 해상에는 태풍과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br br 제주도는 산간에서 1,271mm의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졌고, 초속 30.1m의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쳤습니다.br br 여수 초속 27.4m, 신안 초속 25.4m 등 남해안으로도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br br 찬투는 오후 동안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저녁쯤 일본에 상륙할 전망입니다.br br 태풍 최근접 시각은 여수 오후 1시, 통영 오후 3시, 부산은 오후 4시 입니다.br br 경남 해안으로는 오후 동안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총 강수량은 60mm를 기록하겠습니다.br br 해안가에선 강한 바람이 불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br br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남해를 통과하면서 최대 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br br 기상청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다며 해안가로의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