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항공 운항이 한동안 마비 상태에 놓였죠.br 항공기의 정기적인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기기 노후화나 결함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됐는데, 실제 결함에 따른 항공기 교체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br 박통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br 【 기자 】br 지난 3월, 제주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회항했습니다.br br 기체 엔진의 진동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운항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br br 올 상반기 기기 결함에 다른 항공기 교체 사례는 44건,br br 2019년 한해 발생한 48건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자, 관련 통계가 급증했던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입니다.br br 코로나19 여파로 공항이 셧다운 된 상황에서 교체가 필요한 수준의 결함 문제는 되레 심각해진 셈입니다. br br 항공사들은 점검과 정비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항공기 가동률이 저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