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반도체 품귀 오히려 악화..."내년에도 어두운 터널 속" / YTN

차 반도체 품귀 오히려 악화..."내년에도 어두운 터널 속" / YTN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완성차 생산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가 최근 들어 오히려 악화일로입니다. br br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에도 이어지다 2023년에나 풀릴 것으로 관측돼 전후방 산업연관 효과가 큰 공장 가동의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br br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추석을 앞두고 생산재개 이틀 만에 또 가동을 멈추는 절박한 형편에 몰렸습니다. br br 현대차는 국내외 공장의 휴업을 반복하고 마이너스 옵션 판매까지 동원하면서 버텨왔지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오히려 더 깊어진 모습입니다. br br 한국GM의 부평1공장도 수출 효자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 생산량을 이달 들어 반토막이나 줄였습니다. br br 반자율주행 장치 등 반도체 부품이 많이 필요한 고급 차량의 경우 앞으로 생산 타격이 훨씬 커질 전망입니다. br br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자부품·전자장비 비중이 높은 옵션이 고급화된 차종일수록, 그리고 결국은 프리미엄급 차종일수록 어렵겠죠. 그래서 우리나라 차종으로 보면 제네시스급 이런 차종들이 각종 첨단 장치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br br 전 세계적인 반도체 가뭄 확산으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는 이번 달 8개 공장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했고,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생산량을 40나 줄였습니다. br br 최근 독일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는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에도 계속돼 2023년에나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br 르노자동차도 이번 3분기 들어 반도체 품귀 현상이 더욱 나빠졌다고 토로합니다. br br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 : 물론 우리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반도체 등 갖가지 부족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br br 올들어 신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반도체 공급량은 제자리걸음입니다. br br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동남아 공장의 반도체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져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br br [짐 홀더 오토카 편집장 : 자동차 산업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반도체 위기가 더욱 힘겨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r br 반도체 공급난 악화로 자동차 생산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부진할 경우 경제 회복세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YTN 이광엽입니다.br br YTN 이광엽 (kyup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1-09-21

Duration: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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