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리스크' 언급...성남시 문건엔 "사업 타당성 있음" / YTN

이재명은 '리스크' 언급...성남시 문건엔 "사업 타당성 있음" / YTN

대장동 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손해가 났다면 민간사업자들이 '리스크'를 모두 감당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하지만 YTN이 확보한 성남시장 시절 이 지사가 결재했던 문건은 물론, 당시 금융기관의 투자 설명 문건에도 대장동 개발 사업의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언급이 여러 차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이정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수천억 대 개발 수익을 개인들이 가져간 대장동 지구 개발 의혹에 이재명 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br br [이재명 경기지사(지난 14일) : 이익 규모가 좀 늘어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입장에서는 확정 개발 이익을 최우선 배당하기로 약정했기 때문에 나머지 손해나면 그분들이 부담하는 거예요. 위험 부담하는 거죠.] br br 결과적으로 땅값 때문에 이익이 커지긴 했지만, 만약 손해가 났다면 이 역시 민간 업자들이 감당했을 거라는 겁니다. br br 성남도시개발공사도 리스크 때문에 우선 배당을 선택하는 대신 배당금에 상한선을 설정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 그때 당시에 저희가 이 사업을 하겠다 했을 때 시의원분들이 이거 적자 나면 책임질 거냐, 지금 상황이 적자다 이런 류의 말들이 되게 많이 나왔었어요.] br br 하지만 사업 추진 당시에도 리스크가 거의 없었다는 게 여러 공식 문건에서 확인됩니다. br br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지사가 결재까지 했던 출자 승인 문건입니다. br br 용역 결과, 수익률 6.66, 경제성 분석도 1을 넘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br br 당시 시행사인 '성남의 뜰'에 9천억 원 대출을 심사했던 금융기관에서도 판교신도시 남단이라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수요가 많아 분양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하면서, br br 인허가권자가 성남시장이라는 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한다는 점까지 언급하며 인허가 역시 무난하게 될 거라는 예상을 덧붙였습니다. br br 물론, 리스크가 적었던 이유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해 공공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토지 수용이 쉬워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br br 또, 지지부진하던 개발 사업이 성남시의 개입으로 속도를 내게 된 것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br br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즉 위험성이 컸기에 이익도 커졌다는 이재명 캠프의 설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YTN 이정미입니다.br br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1-09-23

Duration: 02:3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