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이 뭔가요?"...'사각지대' 노숙인 돕는 사람들 / YTN

"재난지원금이 뭔가요?"...'사각지대' 노숙인 돕는 사람들 / YTN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자신이 대상자인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br br 오갈 데 없는 노숙인들인데요. br br 지방자치단체에서 돕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남아 있습니다. br br 김철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노숙인을 보호하고 자립을 돕는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br br 오전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을 부탁하려는 노숙인들이 찾아왔습니다. br br "여기다가 이름이랑 사인 해주셔야 해요." br br 이 시설에서는 신청서 작성부터 주민센터에 서류 접수까지 하나하나 직접 도와줍니다. br br [임종혁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 신청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해드리고. 그리고 신청서 작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직접 도와드리고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직접 찾아와서 신청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br br 노숙인 시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br br 거리를 떠도는 노숙인들은 도움받을 생각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r br 다시서기지원센터는 이들을 위해 야외 캠페인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br br 서울역 등 노숙인이 많은 현장을 찾아가 지원금 신청 절차를 설명해주는 겁니다. br br "주민등록증도 재발급 해드리고 그러니까 코로나 검사만 받고 저희 쪽으로 오셔요." br br 원하는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br br [김대영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 신청 절차부터 주민센터 동행까지 저희가 하고 있고요. 주민등록이 없으신 분, 그다음에 말소되신 분들 이런 분들 저희가 다 지원을 해서 같이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여러 단체가 노숙인들을 돕고 있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br br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거리 노숙인 가운데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3.1에 그쳤습니다. br br 지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수급률은 더 낮아 30를 겨우 넘겼습니다. br br 많은 노숙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현재 머무는 곳이 너무 멀어 신청할 수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신청하기 어렵기도 하고, 지원금을 받아도 실거주지에서는 쓸 수 없다 보니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겁니다. br br 이런 이유로 노숙인에 한해서라도 지원금 신청과 사용 기준을 현재 거주지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br br [안형진 홈리스행동 활동가... (중략)br br YTN 김철희 (leejy@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1-09-25

Duration: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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