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한일정상회담 '0회'...기시다는 다를까? / YTN

스가, 한일정상회담 '0회'...기시다는 다를까? / YTN

곧 물러날 스가 일본 총리는 취임 기간 동안 단 한 차례의 한일정상회담도 열지 않고 퇴임하게 됐습니다. br br 그런데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새 일본 총리로 취임하게 되면서, 한일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되는데요. br br 하지만 한일관계에 당장 큰 변화나 진전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br br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한일 정상 간 첫 통화에서만 하더라도 두 정상은 현안해결을 위해 소통하자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br br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지난해 9월) :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함께 찾아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r br 그러나 스가 총리는 결국 재임 기간 1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br br 지난 6월, G7 정상회의 당시 한일 양국의 외교 실무진 사이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막판에 스가 총리가 외면하면서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br br 그 뒤로도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무산되면서 스가 총리는 한일정상회담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총리로 남게 됐습니다. br br 그렇다면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새 총리로 취임하면 한일 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까? br br 관계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br br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가 5년 동안 일본의 외교 사령탑을 지낸 외교통이지만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아베와 스가 노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br br [기시다 후미오 일본 차기 총리 (지난달 18일 기자클럽 토론회) : 이런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 어떤 약속을 해도 미래가 열리지 않습니다. 대응은 필요하지만, 기본을 지키면서 한국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은 한국에 있습니다.] br br 또 코로나19 대응과 개헌 등 일본 내부 과제가 산적해 있어서 외교 문제, 특히 한일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br br 청와대도 일본의 새 내각과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br br 게다가 문 대통령의 임기가 8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칫 임기 내 한일정상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 (중략)br br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21-10-02

Duration: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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