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50대 이하 코로나19 사망자의 80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이 늦어진 한 원인이었던 복잡한 신약 승인 조건을 일부 완화할 방침인데요. br br 도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br br 일본 도쿄 지역만 놓고 본 것입니다만 남성 사망자가 두드러지게 많았죠? br br [기자] br 도쿄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 8백여 명이었습니다. br br 이 가운데 50대 이하는 267명이었는데요. br br 성별을 분석해 봤더니 남성이 81, 여성이 19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습니다. br br 중증환자 역시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br br 하루 중증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8월 28일의 경우 297명 가운데 남성이 76, 여성이 24였습니다. br br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는 비만과 당뇨 등의 질환을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br br 일본 기타사토 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코로나 환자 2만 8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상관관계가 뚜렷합니다. br br 65세 이상, 남성, 그리고 당뇨병과 비만 이 4가지 조건 가운데 3개에 해당할 경우 입원 확률이 16배, 4개 모두일 경우는 19배까지 높아졌습니다. br br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비만과 당뇨가 면역 기능을 낮추고, 내장 지방이 늘면 폐활량이 떨어지는 등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br 코로나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일본 정부가 의료 제도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죠? br br [기자] br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미국 등에 비해 2개월 정도 늦었습니다. br br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사 백신이 일본에서는 올해 2월에 승인을 받은 건데요. br br 승인이 늦어진 이유는 당시 세계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사의 임상시험 결과에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 별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느라 시간이 더 걸려 긴급한 상황에 대응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br br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에 따라 코로나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승인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br br 안전성 심사는 종전처럼 엄격하게 하지만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의 경우 다 갖춰지지 않더라도 일단 승인을 내줘... (중략)br br YTN 이경아 (ka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