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 답안지 분리…'억울한 마킹' 사라질까br br [앵커]br br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죠.br br 올해 수능부터는 '의도치 않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분리돼 제공될 예정인데요.br br 교육부가 마련한 각종 수능 부정행위 대책을 이준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해 12월,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던 한 수험생의 사연입니다.br br 이 학생은 수능 4교시에서 먼저 치른 과목 답안지에 한 번 수정 테이프를 그었습니다.br br 아차하는 생각에 바로 감독관에게 알렸지만, 결국 부정행위로 처리됐습니다.br br 한국사와 탐구영역 2개 과목을 함께 치르는 4교시에는 시간별 해당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마킹을 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어긴 겁니다.br br 지난해 수능에서도 4교시 응시방법 위반 건수는 (모두 111건으로 전체의 절반이나 됐습니다)br br br ▲4교시 응시 위반 - 111건br ▲전자기기 소지 - 59건br ▲종료령 후 답안작성 - 52건br ▲기타 - 10건br br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혼란과 또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는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서로 분리해 제공합니다.br br 탐구영역 답안지에는 1선택 답란과 2선택 답란만 서로 구분돼 있습니다.br br 2선택 과목 시간에 종료된 1선택 답안을 작성, 수정하는 건 여전히 부정행위에 해당합니다.br br 수험생들은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br br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만큼 허용된 소지품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