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갑질 못 이겨냈다고?...일선 직원 징계 요구한 소방 / YTN

서장 갑질 못 이겨냈다고?...일선 직원 징계 요구한 소방 / YTN

소방서장이 가족을 위해 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br br 징계 요구 결정이 났는데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 일선 직원들까지 그 대상에 포함돼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br br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구급차 사적 이용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건 전주 덕진소방서 윤 모 서장입니다. br br 가족을 위해 전주에 있는 구급차를 익산으로 보내고, 거기서 환자를 태워 서울 대형 병원에 가게 했습니다. br br 서장의 정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를 하지 않았던 전북소방본부. br br [전북소방본부 관계자(지난달 28일) : 퇴직 3개월 남은 소방서장이 떠나면 지휘권 공백도 있지만, 이 부분을 가지고 관례적으로도 직위해제를 시키고 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br br 여론의 뭇매를 맞고 뒤늦게 서장을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br br 최근 감찰을 마친 소방은 윤 서장에 대해 중징계를, 서장 지시를 직원에게 내린 119안전센터장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습니다. br br 직무 범위를 벗어나 부당한 지시를 요구한 건 공무원의 성실 의무 위반이라는 겁니다. br br 여기에 서장 친척을 서울 병원으로 옮긴 구급대원 2명도 경징계 요구 대상에 올랐습니다. br br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구급차 운행기록 등)기록물 관리에 소홀한 점이, 일치되지 않는 점이 발견돼서 이 부분에 따라서 징계 요구하게 됐습니다.] br br 이를 두고 절차에 따라 징계 요구를 할 수는 있지만, 직원들에게까지 실제 불이익을 주는 건 가혹하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br br [정은애 공노총 소방노조 위원장 : (이번 일로)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수직) 체계상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라든지 징계권 처리 이후에 대한 직원들의 일에 대한 사기나 명령체계 복종도나 그런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 서장 이하 직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최종적으로 징계위원회에서 정해집니다. br br 기관장의 부당한 지시로 밤늦게 왕복 7시간을 달린 구급대원들. br br 이를 거절하지 못한 이유로 이번엔 징계 위기에 몰리게 됐습니다. br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1-10-14

Duration: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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