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선이 간다]경비원들은 “법대로 하려면 옷 벗어야”

[여인선이 간다]경비원들은 “법대로 하려면 옷 벗어야”

ppbr br 오늘부터 이른바 경비원 대상 갑질 근절법이 시행됐습니다. br br대리주차나 택배를 집까지 가져다주는 일을 경비원에게 시키면 과태료를 최대 1000만 원까지 물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br br그런데 현장의 경비원들이 이 법안 내용에 대해 오히려 분통을 터뜨리기도 합니다.br br왜 그런지 제가 들어봤습니다. brbr[리포트]br개정안이 시행된 첫날 서울 압구정동의 대단지 아파트. br br경비원에게 대리주차를 시키는 것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경비원들이 차를 대신 빼고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채널A에서 취재 나왔는데요. 오늘 경비원법이 바뀌었다고해서요) 그거 나는 몰라요. br br[인터뷰 :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경비원] br여기가 주차 안 하면 경비 할 필요가 없는 곳이에요. 그러면 재개발 빨리 해야지. 차가 들어설 수가 없는데 그런 것을 감안해야지 법대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요. br br이 지역 아파트들은 주차공간 문제로 경비원들의 대리주차가 오랜 관행이었습니다. br br[인터뷰 :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경비원] br(주차)다 해줘요. 어디가든 다 해줘요. 한양아파트 현대, 신현대, 미성… (법 개정)알고는 있지만 하달받은 게 없으니까 우리 마음대로 또 '이것(주차) 못합니다'. 그러면 '옷 벗고 나가세요'. br br법 개정을 앞두고 주차 관리요원을 고용하기도 했지만, br br[현장음] br우리는 경비원이 아니에요. 여기는 주차 관리만 하는 사람이에요. 1일 노동자나 똑같은 것이야 우리는. br br경비원들의 대리주차는 여전했습니다. brbr새로운 개정안에서 재활용 쓰레기 분류나 낙엽 쓸기 같은 일은 경비원에게 요구해도 되는 일이 돼버렸습니다. br br[현장음] br분리수거 이것도 원래는 전에 처음에 할 때는 부녀회에서 10만 원 씩 주고. 하는 대신에 그렇게 줬는데 그것도 없어졌잖아. br br[현장음] br(분리배출 일이 많지는 않으세요 요새?) 엄청 많죠. 예. 분리수거를 제대로. 바빠서 안하는지 하기 싫어 안하는지 그냥 갖다가 내놓으니까 손질이 많이 가죠. br br[인터뷰 : 서울 상계동 아파트 경비원] br(가을철에 낙엽 한참 많이 떨어질 때 그 작업은 얼마나 걸리세요 시간이?) 하루종일 해야해요. 계속 쓸고 나면 쏟아지고. (여기 단지가 크죠?) 크죠. 30년된 나무에요 다. br br[인터뷰 : 서울 상계동 아파트 경비원] br(원래는 무조건 해야하는 일은 아니었는데 부담이 더 되세요?) 그렇죠. 그렇다고 봐야죠. 법이 이상하게 돼있더라고. 법을 묘하게 만들어가지고. brbr경비원을 위한 법에 경비원을 위한 고민이 빠졌다고 비판합니다. br br[구영선 한국경비원협회중앙회장] br분리수거를 시행령에서 합법화해 버렸잖아요. 이것이 무슨 경비원들에 대한 복지입니까. 하나의 잡부고 아파트 관리원이라고 하고 환경 수거원이라고 봐야죠. br br[장수익(경비원) '나는 경비원입니다' 저자] br주차대리 해주는 것이요? 저쪽 강남에 아파트 부자 동네 얘기입니다. 노무사든 국토교통부고 높은 사람들 의견보다 경비들 이야기는 한 마디도 누가 들어본 적도 없고. 이런 것 하나도 없이 만들다 보니까 우리가 받는 무게감은 더 무거워지고 더 나을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br br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7

Uploaded: 2021-10-21

Duration: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