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교체…세계 각국 정상 에어포스원은?br br [앵커]br br '한국판 에어포스원'인 대통령 전용기가 조만간 교체될 알려졌는데요.br br 세계 각국 정상이 이용하는 전용기는 각종 최첨단 장비가 장착돼 있고 그 나라의 간판 역할을 하는 만큼 주목도 많이 받는데요.br br 다른 나라의 정상들은 어떤 전용기를 타고 다닐까요.br br 한상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우리나라 대통령의 새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보잉 747-8i 기종으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한국의 간판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대통령 전용기는 국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수단 중 하나로 일부 국가는 엄청난 재원과 기술력을 투입하기도 합니다.br br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대표적입니다.br br 미 항공기 제조 기업인 보잉사의 747-200B 기종을 개조한 것으로, 지상처럼 똑같이 집무를 볼 수 있어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립니다.br br 에어포스원이란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회의실은 물론 개인 집무실, 침실, 의무실까지 달려 있습니다.br br 인공위성 통신을 이용해 전 세계 곳곳과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며 첨단 항법장치, 급유, 요격 관련 장비도 갖췄습니다.br br 중국은 중국항공이 보유한 보잉 747-400 기종을 정부 전용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br br 개인 전용공간과 집무실, 응접실 등이 있지만 에어포스원처럼 미사일 방어체계는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일본은 아베 신조 내각 시절인 2019년 정부 전용기로 보잉사의 777-300ER 기종을 도입해 사용 중입니다.br br 유럽 주요국 대부분은 보잉이 아닌 유럽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를 전용기로 쓰고 있습니다.br br 프랑스 대통령과 영국 총리는 에어버스 A330 기종을, 독일 총리는 A340 기종을 각각 탑니다.br b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내서 만든 일류신 96-300 기종을 이용합니다.br br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매 1호'로 불리는 일류신-62M 기종을 타는데, 특별열차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