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10년차 ‘37세 수령’ 김정은…세습 떼고 ‘자신감’

집권 10년차 ‘37세 수령’ 김정은…세습 떼고 ‘자신감’

ppbr br 집권 10년 차를 맞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r br선대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내리고 김일성 주석을 의미하던 '수령' 호칭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권갑구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전시장 속 무기들 뒤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br br독사진부터 군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지만 선대 지도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brbr지난 2016년 제7차 당 대회의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자리를 올해는 북한 노동당의 상징이 대신했습니다.br br'수령'이라는 호칭도 등장했습니다. br br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22일 논설에서 김정은을 지칭하는 단어로 '수령'을 세 번 썼습니다. br br북한에서 '수령'은 김일성 주석만을 의미해 왔습니다. br br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후에야 '선대 수령' 호칭을 받았습니다. br br[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br"김정은이 살아 있는 이런 상황에서 수령을 쓴다는 것은 완전히 김일성을 대체해서 간다라는 의미가 되거든요.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는 거죠." br br집권 초기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하게 하는 외모를 강조해 그 권위에 기대왔지만, 올해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br"당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하면서 사실상 선대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였습니다." br br선대와 차별화하는 통치 사상을 강화, 확산하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br"내부적으로는 '김정은주의'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 체계 정립도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br지금까지 '김정은주의'가 공식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집권 10년차를 맞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 체계는 한층 더 공고해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brbr영상취재 : 윤재영 br영상편집 : 방성재br br br 권갑구 기자 nin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8

Uploaded: 2021-10-29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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