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br br 구속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인 배임 혐의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br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br br br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만배 씨는 오늘 또 영장 심사를 받았죠?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br br [기자] br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2시쯤에 끝났습니다. br br 오전부터 3시간 반 정도 진행이 됐는데요. br br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 모두 PPT 자료를 활용해가며 공방을 벌였고, 주요 쟁점은 배임 혐의 성립 여부와 배임액수 산정 방식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심문을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정영학 회계사가 설계하고 쌓아올린 성을 검찰이 공격하고 있는데,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방어해야 해 곤혹스러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br br 김 씨는 구속 심사를 받기 전에도 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에 따랐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는데요. br br 직접 들어보시죠. br br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 (배임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 지침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그분은 최선의 행정을 하신 거고 저희는 그분의 어떤 행정지침이나 이런 걸 보고 한 거기 때문에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신 거고 행정에. 저희는 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서 공모해 진행한 거로 생각합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받아야 할 돈 있다고 했는데, 그 돈이 혹시 7백억인지?) 그렇게 많이 줄 이유도 없고 그렇게 큰 액수가, 액수가 큰 부분을 약속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건 다 곡해고 오해입니다.] br br 검찰은 김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또 실제로 건넨 뇌물 5억 원은 회삿돈으로 마련했다며 횡령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br br 과거 화천대유 고문이었던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부인 등에게 허위 급여 4억4천여만 원을 지급한 부분도 횡령 혐의에 포함됐습니다. br br br 김만배 씨와 함께 배임 공범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오늘 오후에 구속 심사를 받았죠? br br [기자] br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의 영장심사... (중략)br br YTN 김경수 (kimgs8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