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한국만 왜 요소수 난리?

[김주하의 '그런데'] 한국만 왜 요소수 난리?

'저렇게 던져놔도 내년에 토마토가 열리더라. 신기해'br br 이렇게 노지에서 잘 자라는 토마토라 해도 질소, 인산 같은 필수 영양소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게 아무리 많아도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br br 독일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의 '필수 영양소 중 성장을 좌우하는 건 넘치는 영양소가 아닌 가장 부족한 영양소'라는 '최소율의 법칙' 때문이지요.br br '부족한 2 법칙'은 세상사에도 잘 들어맞습니다. 한 과목만 실수해도 고시에 떨어지는 과락도 그렇고, 회의 시작은 맨 나중에 도착하는 한 사람에 의해 정해지는 것, 또 가장 약한 고리가 쇠사슬 전체의 힘을 좌우하는 것 등이 그렇죠.br br 요소수 사태도 그렇습니다. 작은 부분인데 국내 운송업계와 소방차, 구급차까지 멈추게 생겼으니까요. 그런데 경유차 비중이 높은 유럽이나 이웃 일본 등은 느긋합니다. br br 왜 유독 한국만 이렇게 난리가 난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나라들은 요소수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 우리는...


User: MBN News

Views: 139

Uploaded: 2021-11-08

Duration: 03:0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