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우리 사회의 소비 행태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br br 모바일이나 TV 홈쇼핑 같은 이른바 디지털 소비가 갑절로 불어났는데요. br br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10배 이상 뛰었습니다. br br 강정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60대 자영업자 박승남 씨, 요즘 물건을 살 땐 스마트폰을 펼칩니다. br br 시장이나 마트에 직접 가서 사는 게 익숙한 세대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br br [박승남 자영업 : 아무래도 코로나19 전보다는 더 늘었죠. 가급적 사람 모이는 곳에 가기 싫잖아요. 처음에 잘 모르는 분들은 자녀들한테 구매 방식을 물어보고….] br br 70대 양윤자 씨에게 인터넷 쇼핑은 아무래도 복잡합니다. br br 대신 리모컨과 전화기만 있으면 주문할 수 있는 TV 홈쇼핑이 쉽고 편합니다. br br [양윤자 서울 성수동 : 가끔 (TV) 틀었을 때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 나오면 구매할 수도 있고, 또 친구들이 이렇게 좋은 걸 구매하니까 몇 번(채널)을 틀어봐라….] br br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이런 '디지털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br br 국민 10명 가운데 8명꼴이었는데, 코로나19 발병 이전보다 갑절이나 많은 숫잡니다. br br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10배 이상 뛰었습니다. br br 유형별로는 인터넷·모바일(65.8), TV 홈쇼핑(40.3), SNS (20.8) 순으로 많았습니다. br br 올해 처음 조사한 당근마켓·중고나라 등에서의 개인 간 거래도 16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장) : 디지털 소비 증가한 만큼 관련 소비자 불만과 문제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직접구매에서 응답자의 60가 소비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br br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무렵 전국 성인 남녀 만 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br br YTN 강정규입니다.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