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군에서 확보한 요소수 2백여t을 전국 주요 무역항 일대 주유소에 공급했습니다. br br 요소수를 사려는 화물차들이 몰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수백 미터 줄이 생기기도 했는데, 차상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화물차들이 도롯가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br br 군용 요소수가 항만 근처 주유소에 공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지에 몰려온 차들인데, 일대 도로에는 아침부터 수백 미터 줄이 생겼습니다. br br [이광석 컨테이너 운반 기사 : (부산항 신항에 오니) 자정이 넘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자고 아침 8시부터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br br 요소수 판매 시각인 오후 2시. br br 기다리고 있던 화물차들이 물밀 듯이 들어옵니다. br br 공급량이 부족해 화물차 한 대당 30ℓ밖에 살 수 없지만,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습니다. br br [김영남 컨테이너 운반 기사 : 어제 낮부터 와서 있다가 여기서 자고 순번을 기다린 거지요. 그런데 막상 올라가도 한탕 반밖에 못 뜁니다. 또 차 세워야 해요.] br br [강봉구 컨테이너 운반 기사 : 이제 짐 실으러 가야죠. 요소수 넣으면 전화하라고 해서 배차받아야죠.] br br 정부가 주요 항만 근처 주유소에 공급한 군용 요소수는 2백여 t. br br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 전인 ℓ당 천2백 원 정도에 판매됐습니다. br br 부산항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 들어온 요소수입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군용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br br 이번에 공급된 요소수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는 화물차만 살 수 있습니다. br br 그렇다 보니 다른 화물차들은 요소수를 눈앞에 두고도 차를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br br [김경락 화물연대 부산본부 조직국장 : 내수 물량을 책임지는 윙바디, 카고트럭은 빠졌습니다. 이 차량도 엄연히 화물차입니다. 모든 화물차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촉구합니다.] br br 군에서 방출한 물량은 장거리를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차의 하루 이틀 사용량에 불과해 요소수를 찾아 헤매는 화물차 기사들의 근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br br 차상은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차상은 (chas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