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커버린 제주도 ‘명물’ 야자수…“도심이여 안녕”

너무 커버린 제주도 ‘명물’ 야자수…“도심이여 안녕”

ppbr br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이 야자수.brbr 알고 보니 한국의 하와이처럼 만든다며 40년 전 정책적으로 심은 ‘워싱턴 야자수’란 품종입니다.br br한때는 사랑을 받았지만 시간이 흘러 요즘은 아예 애물단지가 돼버렸습니다. brbr김태영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제주 도심에 커다란 기중기가 등장했습니다. br br인도에 심어진 야자수를 옮기기 위해 동원된 겁니다. br br자칫 전봇대라도 건드릴까 작업은 조심스럽게 이어지고 1시간 이상 지난 뒤에야 야자수가 뿌리를 드러냅니다. br br[현장음] br"넘어간다. 넘어간다." br br1980~90년대 제주 도심에 심어진 야자수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br br하지만 40년 이상 지나 나무가 10미터 이상 높게 자라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br br태풍 같은 자연재해 때마다 맥없이 꺾여 인도를 덮치는 사례가 속출한 겁니다. br br[제주시민] br"올여름에는 나무가 도로 쪽으로 넘어지고 소방차 와서 난리가 났었어요." brbr최근 4년 새 강풍에 꺾여 부러진 야자수는 27그루, br br꺾일 위험이 있어 급히 조치가 취해진 야자수도 63그루입니다. brbr무성해진 야자수 잎이 전신주나 고압전선을 건드리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br br결국 제주시는 내년까지 도심에 심어진 야자수 5백여 그루를 뽑기로 했습니다. br br이들 야자수들은 해수욕장 등 공유지로 옮겨집니다. br br[제주시청 관계자] br"가지나 이파리를 잘라내는 거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 돼서 협재 해변 쪽으로 옮기는 거로…" br br도심을 지키던 야자수가 사라진다는 소식에반응은 엇갈립니다. br br[제주시민] br"위험하다는 생각 굉장히 많이 해요. 이렇게 뽑는다고 하니까 저는 되게 찬성했는데 되게 고맙게 생각하고." br br[최기식 서울 강동구] br"아무래도 이국적인 풍경이 있다가 없으면 조금 서운하겠죠." brbr제주시는 야자수를 뽑은 자리에 후박나무 같은 향토 수종을 대신 심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한익 br영상편집 : 이혜진br br br 김태영 기자 liv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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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1-13

Duration: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