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도로. br br 술에 취한 남성이 무단횡단해 비틀거립니다. br br 곧이어 주변에 차 한 대가 정차하고, 남성 두 명이 술 취한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br br 유흥주점 호객꾼입니다. br br 이들을 따라간 40대 남성 A씨가 도착한 곳은 인근에 있는 지하 유흥주점. br br 그런데 이튿날 A 씨는 주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 혈중알코올농도가 무려 0.342, 사인은 과도한 음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r br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유흥주점 운영자와 호객꾼, 웨이터와 여성 접객원 등 8명을 검거했습니다. br br 당시 강원도 춘천지역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이었고, 유흥주점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 상태였지만, 이를 어기고 불법 영업한 겁니다. br br 특히 이들은 저가 양주를 고가 양주병에 섞어 만든 가짜를 팔았고, 술값 역시 과다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수사 결과 숨진 A 씨 외에도 이런 수법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3명. br br 해당 유흥업소는 만취한 행인을 데려와 가짜 양주를 파는 수법으로 천만 원이 넘는 돈을 뜯었습니다. br br 경찰은 이들에게 방역수칙 위반과 사기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운영주 1명에게는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br br 또 도주한 유흥주점 공동운영자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홍성욱입니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