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안되고 질 떨어져"…원격수업 60가 불만족br br [앵커]br br 코로나 사태 뒤 수업도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하는 방식이 보편화됐죠.br br 그런데 막상 원격수업을 해본 학생 60가 불만을 표시했습니다.br br 당분간 비대면 교육이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온라인 수업의 질을 올리려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br br 조성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18세 이하 국민 가운데 학교 현장 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받은 비율은 92.br br 학생 대부분이 원격수업을 한 건데, 만족도는 어떨까.br br "나이가 좀 많은 교수님은 아직 프로그램을 다루시지 못해서 소통이 잘 안 되고 실기수업 하는 학생들엔 별로 소용이 없어서…"br br "대면강의보다 확실히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등록금을 많이 내는데 실질적으로 배우는 게 없다 보니까…"br br 이 같은 반응은 통계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br br 원격수업 경험자 10명 중 6명이 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한 겁니다.br br 그 이유로는 학교의 원격수업 환경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대답이 20.9로 가장 많았습니다.br br 수업내용이나 구성이 충실하지 못하다, 학습 집중이 어렵다는 답이 그 다음이었습니다.br br "현실을 온라인으로 옮긴 수준으로 진행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이 훨씬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서 교육을 하는 것으로 디지털 교육의 방향을 잡아야…"br br 한편, 19세 이상 국민의 노후 준비 실태를 물었더니 준비를 하고 있거나 준비가 돼 있다는 사람은 3분의 2에 그쳤습니다.br br 준비하는 경우도 국민연금이란 답이 59.1로 가장 많았는데,br br 우리나라 노인들의 연금 수령액은 월평균 82만8,000원으로, 적정 생활비 절반에 불과한 실정입니다.br br 국가적으로 노후 대비가 매우 미흡하다는 이야기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