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 풀고 물대포 쏘고…유럽 ‘중동 난민 차단’ 충돌

군견 풀고 물대포 쏘고…유럽 ‘중동 난민 차단’ 충돌

ppbr br 벨라루스에 있던 중동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폴란드로 넘어가려다 물대포에 저지당했습니다. br br유럽국가들은 대부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라, 난민들의 겨울이 혹독해지고 있습니다. brbr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리포트]br벨라루스-리투아니아 국경 근처에서 독일 등 서유럽 국가로 넘어가기 위해 밤을 보내는 중동 난민들.br br리투아니아 국경수비대의 군견이 침낭 안에 누워있는 난민의 다리를 뭅니다. brbr물린 난민은 발버둥을 치고, 옆의 사람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brbr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 설치된 국경검문소에서는 난민들과 폴란드 보안요원들 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br br월경을 시도하는 난민들을 향해 폴란드 국경수비대가 물대포와 섬광탄을 이용해 저지에 나선 겁니다. brbr누구도 반겨주지 않는 신세의 난민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갑니다. br br[아흐메드 이라크 난민] br"난민 캠프가 너무 추워서 제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였어요." brbr[이라크 난민] br"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이라크로 돌아가고 싶어요."br br벨라루스는 난민을 상대로한 잔학행위라고 주장하고, 폴란드는 벨라루스가 폭력을 조장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br br독일은 난민을 받을 수 없다고 버티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따가운 여론에 파국은 막으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br br[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pip br"메르켈 총리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유엔과 EU에 의한 인도적 지원과 송환 시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brbr영상편집: 이혜진br br br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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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1-18

Duration: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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