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세계 최고 이끈 ‘원전 설계단’ 해체 검토

36년 세계 최고 이끈 ‘원전 설계단’ 해체 검토

ppbr br 뉴스A 동정민입니다. br br한국전력 산하기관이 원전 설계단 해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지난 36년 동안 원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핵심 역할을 한 원전 국가대표 격인 기관입니다. br br에너지 대란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중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가 원전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원전 르네상스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는 셈이죠. brbr경영 효율화 차원의 검토라지만, 현 정부의 탈원전 대못박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br br첫 소식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리포트]br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전력기술입니다. br br원자로와 제어계측 같은 원자력발전 핵심 설계와 관련 기술 개발을 도맡고 있습니다. br br우리나라 표준 원전을 개발했고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3세대 원전 설계도 여기서 했습니다. br br또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SMR의 원조격, 스마트 원전의 설계 기술도 갖고 있는 우리 원전의 중추 조직입니다. brbr그런데 한전기술이 대전에 있는 원자로설계개발단을 김천 본사로 불러들이고 이들을 본사 내 4개의 부처로 쪼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원자력연구원, 원자력연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박사급 인력을 대덕 연구 단지에서 다 빼겠다는 것입니다. br br전문가들은 앞으로 원자력 연구개발에서 손 떼겠는 것과 다름없다며 우려합니다. br br[정용훈카이스트 원자력공학 교수] br"삼성·LG 등 대기업이 연구조직을 생산부서에 분산 배치한다? 돌아가지 않습니다. 설계하는 사람은 한 공간에 있어야 소위 케미(조화)가 생기죠." br br조직개편안 후폭풍은 증시도 덮쳤습니다. br br미래 원전 기술 선점과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던 한전기술 주가는 오늘 하루 12 가까이 폭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br br한전기술은 "소형모듈원자로 등의 효율적인 해외 수출을 위한 조직 개편안"이라는 입장. brbr채널A와 통화에서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으로 아직 최종 확정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brbr영상취재: 임정구(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이혜리br br br 안건우 기자 srv1954@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2

Uploaded: 2021-11-19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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