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조치가 전면해제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코로나 확산은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br br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늦가을 일본의 관광지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br br 도쿄에서 박병요 리포터입니다. br br [기자] br 도쿄 도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쇼와 기념 공원입니다. br br 가을이 깊어가면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 아래 사람들이 모여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br br [이마키 요시야 일본 사이타마 : 작년에는 코로나로 (단풍 구경) 못했어요. 이제 마음 편하게 외출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br br [손가람 일본 도쿄 : (코로나19가) 조금 우려는 되는데 많이 개선됐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br br 일본에선 지난 9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면서 음식점 영업 등에 제한을 두는 긴급사태 조치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br br 그 뒤에도 코로나 신규 확진 규모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br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PCR 검사 수가 줄어든 게 확진자 수 급감 이유로 꼽히지만, 정확한 배경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br br [이와마 요스케 의사 : PCR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급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일 심각했을 때 코로나 양성률이 (저희 병원에서) 26~28까지 올라갔는데 지금은 0인 날도 있을 정도입니다.] br br 코로나 상황이 일단 진정되면서 일본 시민들의 경제 활동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br br 지난 코로나 확산 요인으로 지목됐던 국내 여행 장려 프로그램 '고 투 트래블' 캠페인도 이르면 내년 초 재개될 전망입니다. br br [후지에 다카히로 여행사 직원 : (국내) 여행 수요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br br 반면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6차 재확산 대책도 시급합니다. br br 일본 정부는 코로나 병상을 올여름보다 30 이상 늘려 약 3만7천 명이 입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또 앞으로 병상 점유율이 50를 넘을 경우 지난 코로나 확산 때처럼 긴급사태 조치를 다시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br br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긴급사태 조치가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r br [와다 마키오 의사 : (올여름)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감염자 수가 줄지 않아 긴급사태 조치를 계속 내리게 ... (중략)br br YTN 박병요 (kimrh102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