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전두환 빈소...측근들은 반성 없이 '5·18 막말' / YTN

썰렁한 전두환 빈소...측근들은 반성 없이 '5·18 막말' / YTN

어제(23일)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한 전두환 씨의 빈소는 아침 조문객 없이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br br 장례는 가족장으로 5일 동안 치러지게 되는데, 빈소를 찾은 전 씨 측근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br br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br br [기자] br 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br br br 장례 이틀째인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전두환 씨의 빈소는 이곳 지하 2층에 있는 특1호실에 마련됐는데요. br br 오전 9시부터 조문이 시작됐지만 아직 특별히 찾는 이가 없어 비교적 썰렁한 모습입니다. br br 일부 5공 인사들은 어제 오후 빈소가 차려진 뒤 조문을 마쳤는데요. br br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민정기 전 공보비서관은 오랜 시간 빈소를 지켰고요. br br 고명승 전 예비역 육군 대장과 김진영·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신윤희 전 육군 헌병부단장 등이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br br 하나회 출신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br br 광주 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는 허위 주장을 또 제기한 겁니다. br br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br br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 (광주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300여 명이나 남하해서는 일으킨 사건 아니겠습니까? 만일 그걸 수습하지 못했다면 내가 국민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역사 어떻게 됐겠느냐….] br br 빈소에는 조문을 위해 찾아온 시민 모습도 간간이 보였는데요. br br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전 씨가 나라를 위해 애썼다고 외치는 유튜버도 있었습니다. br br 그 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태우 씨의 부인 김옥숙 여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이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br br br 5·18 단체들은 마지막까지 사과 없이 떠난 전 씨를 비판했죠?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br 5월 단체들은 어제 광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으로 진실을 묻을 수 없다며 전 씨를 비판했습니다. br br 5·18 학살 주범들에게 책임을 묻고, 전 씨의 범죄 행위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br br 시민단체 '전두환심판국민행동'과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 등이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br br 전 씨가 사죄 없이 떠나 도저히 애도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br br 전 씨의 장례는 5일간 가족... (중략)br br YTN 김철희 (jhje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1-11-24

Duration: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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