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첫 재판이 잠시 뒤에 열립니다. br br 검찰과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들 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br br [기자] br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br br br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첫 재판, 언제 열리는 겁니까? br br [기자] br 네,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br br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처음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첫 정식 공판 기일입니다. br br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이기도 합니다. br br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유동규 전 본부장도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br br 첫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피고인 측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그리고 증거조사와 증인채택 계획 수립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유 전 본부장이 직접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진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애초 유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지난 10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배임 혐의 추가 기소 이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검찰 측 요청으로 2주 연기됐습니다. br br 유 전 본부장은 크게 배임과 뇌물 혐의를 받습니다. br br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에 막대한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27억 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br br 김 씨에게서 7백억 원을 약속받고, 먼저 5억 원을 수수한 뇌물 혐의입니다. br br 하지만 유 전 본부장 측은 본디 심약한 성격이라 뇌물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이 남달랐고, 김만배 씨가 수백억 원을 줄 것처럼 얘기해 맞장구치고 따라다녔을 뿐이라면서 혐의를 줄곧 부인했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앞으로 법정에서도 유·무죄를 놓고 검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의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또, 향후 유 전 본부장 재판은 이틀 전 재판에 넘겨져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김만배, 남욱, 정영학, 3명의 재판과 병합돼 함께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br 수사 상황도 살펴보죠. br br 검찰이 이른바 '핵심 4인방'을 기소했지만, 수사는 계속 이어가는 거죠? br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br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공모지침서 작성 등 대장동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남욱 변호사 ... (중략)br br YTN 우철희 (woo7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