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게 반전세로”…세입자 ‘종부세 불똥’ 우려

“세금 내게 반전세로”…세입자 ‘종부세 불똥’ 우려

ppbr br 다주택자들에 대한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 증가분이 세입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죠. br br정부는 임대차법이 있어 괜찮을 것이라 일축했지만, 전세가 없어지고 집세가 오르는 등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br br안건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집주인들의 첫 반응은 "집세 올려야겠다"였습니다. br br세금 오른 만큼 세입자에게 부담을 지우겠단 건데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 같은 보호막이 있어 집주인 마음대로 세 부담 전가를 못 할 것이고 자신합니다. br br[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그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br"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때문에 이미 살고 계신 집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쉽지는 않다." br br하지만 시장 반응은 다릅니다. br br[오문열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 대의원] br"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기고요. (전세가) 올라간 부분은 전부 반전세로 돌리는 거죠. 임대인들이 왜 스스로 세금을 내겠습니까." br br말이 반전세지 사실상 보증금 높은 월세. br br임대료 상승 폭이 5 이내로 제한되다 보니 이럴 바엔 차라리 보증금을 낮추더라도 세입자에게서 다달이 받는 월세로 세 부담을 덜겠단 의도입니다. br br[권대중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br"전세 5억을 6억으로 올릴 땐 1억 원을 월세로 받습니다. (세금을) 임차인에게 전가하는 형태로 (무주택) 서민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죠." brbr올해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서울 월세 거래량은 5만 6천 건을 넘어서 전체 임대차 거래의 36를 차지했습니다. br br역대 최고치입니다.br br세입자 입장에선 대출 규제로 전세 인상분 마련도 어렵고 그렇다고 외곽으로 나갈 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나 월세 계약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하지만 적지않은 돈이 매달 집세로 나가는 만큼 목돈 마련은 더 어려워지고 내 집 마련 역시 더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brbr영상편집: 최창규br br br 안건우 기자 srv1954@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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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1-26

Duration: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