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2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고 있는 대규모 대면 공연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br br 오랜만의 대면 공연이라 그들도 몹시 긴장했다고 밝혔는데요, '기록소년단'이라는 별명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br br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무려 2년 만에 관중 앞 무대에 오른 BTS. br br 지난해 초 발표한 곡 '온'으로 문을 엽니다. br br 발표하자마자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한 번도 대규모 공연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곡입니다. br br 5만 관중을 압도하는 칼춤, BTS의 생동하는 힘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br br "보고 싶었어요." br br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한 관객들은 2년 동안 억눌러온 즐거운 함성을 마음껏 내질렀습니다. br br 코로나19 속 어렵게 열리는 공연인 만큼 전 세계 곳곳에서 콘서트장으로 달려왔습니다. br br [엘리시아 (미국 텍사스) : 공연을 보기 위해 텍사스에서 날아왔습니다. BTS를 못 본 지 2년이 넘었어요. 몹시 흥분돼요.] br br [캐터리나 (캐나다) : (국경을 넘을) 가치가 있어요. BTS는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줘요.] br br 힘겨운 코로나19 시기, BTS 음악은 그 자체로 큰 위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브리안다 (미국 애리조나) : BTS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슈퍼 위안'을 줘요. 그래서 밖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잊게 돼요.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행복해요.] br br BTS의 LA 공연은 모두 네 차례 진행됩니다. br br 첫날과 둘째 날을 합쳐 1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았고, 남은 두 번의 공연까지 합하면 20만 명 넘는 인원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BTS 공연이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경기장 역사상 4회 공연이 모두 매진된 건 BTS가 처음"이라며 "단독 공연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전 세계가 아직도 코로나19로 힘겨운 가운데 어렵게 열린 BTS의 공연은 팬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가능성과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br br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YTN 김혜은입니다.br br YTN 김혜은 (henis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