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물가 상황도 암울합니다. br br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br br정부가 두달 전 김장철 배추 가격 안정을 자신했던터라 김장을 미루고 끝까지 기다려온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br br박지혜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마트 매대에 놓인 배추. br br잎이 풍성한 일반 배추와 달리 크기가 작습니다. br br냉해 피해를 당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추들인데 상한 잎을 잘라내고 파는 대신 가격은 절반가량 쌉니다. br br요즘 금배추 때문에 김장을 주저하던 소비자들에게 구원투수나 다름없습니다. br br[김모 씨 서울 용산구] br"배추가 (비싸니까) 시기가 지나면 떨어지지 않을까 하면서 기다리는 주부들도 있더라고요. 엄마들은 1~2천 원도 소중하니까, 항상 가격에 민감하잖아요." br br[60대 주부 서울 마포구] br"막 상해서 버리는 거 보니까 마음이 짠하고. 사 먹는 소비자도 어렵고 그렇다고 농민한테 이득이 가는 것도 아니고 안타깝죠." brbr배추 1포기 당 전국 평균가격은 4542원이었는데요.br br작년엔 3천 원을 조금 넘었던걸 생각하면 무려 50 넘게 오른 겁니다.br br정부는 두 달 전 작황이 좋다며 김장철 배추 가격 안정을 자신했지만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겁니다. br br가을 배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7 넘게 줄었는데 겨울 배추 상황도 좋지 않아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여기다 요소수 부족 사태로 김장 재료를 운반하는 화물차의 발이 묶이면서 국산 깐마늘과 굴 등 김장 재료 가격도 모두 올랐습니다.br br[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br"국회 단계에서 590억 원 반영하여 2022년에도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br br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급인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brbr영상취재 : 강승희 br영상편집 : 이태희br br br 박지혜 기자 sophia@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