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정 넘겨 영업하던 무허가 유흥주점 적발 br 업종 속여 영업…적발되면 ’연인 관계’ 거짓말 br ’백신 패스’ 무력화…접종 완료·음성 확인 안 해 br 업주·손님 등 15명 ’감염병예방법 위반’ 입건br br b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천 명 선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무허가 밤샘 영업을 하는 불법 유흥주점들이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습니다. br br 백신 접종 완료나 코로나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이른바 '방역 패스'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br br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서울 강남 복판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br br 인근 순찰 도중 영업 가능 시각인 자정을 넘어서까지 손님이 드나드는 장면을 목격되었기 때문입니다. br br [단속 경찰관 : 무허가 유흥주점입니다. 여기 무허가 유흥주점은 12시 넘어서 영업할 수 없고요. 여기 있는 분들, 선생님도 처벌됩니다. 잠시 대기해주세요.] br br 단속된 업소는 지하 2층에 있는 데다가 엄격한 회원제로 운영해 수개월째 24시간 불법 영업을 이어오고도 경찰 단속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br br 일반음식점으로만 신고된 무허가 업소이기도 했습니다. br br 업주는 경찰 단속을 대비해 손님과 여성 종업원들에게 '연인 관계'라고 입을 맞추도록 시키기도 했습니다. br br [조연익 서울 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업주도 당당하게 우리가 왜 단속돼야 하느냐. 우리가 왜 (불법) 유흥주점이냐 하면서 현장에서 항의했고, 나중에는 우리가 증거를 다 들이대니깐 시인하고….] br br 앞서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유흥주점에 '방역 패스'를 시행하도록 했지만, 이 역시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br br QR코드 검사 결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손님이 있더라도 코로나 음성 결과를 확인하지 않은 건 물론, 일부 손님의 경우 아예 QR 인증을 거치지 않고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br br 경찰은 무허가 불법 영업을 한 업주 A 씨와 여성 종업원, 남자 손님 등 모두 15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br br 또 이른바 '방역 패스' 위반 사실도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br br YTN 김대겸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