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격리 조치에 전원 예약 취소...연말특수 '물거품' / YTN

열흘 격리 조치에 전원 예약 취소...연말특수 '물거품' / YTN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에 여행업계 연말특수는 물거품처럼 사라졌습니다. br br 항공과 호텔 등 여행상품에 묶여 있는 업종도 된서리를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br br 강정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여행사 상담 센터에 전화가 빗발칩니다. br br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들에게 열흘간 격리가 의무화되자, 여행 취소 문의가 잇따르는 겁니다. br br [여행사 상담 직원 : 12월 3일부터 16일 도착 건에 해당하시는 고객님들 같은 경우는 위약금 없이 취소를 진행한 상황이고요.] br br 이 여행사에서 격리 대상 기간에 여행 상품을 구매했던 250여 명 전원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br br [김민태 한진관광 과장 : 이런 조치가 과연 16일에서 끝날 것이냐, 나중에 또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 않으냐, 그래서 1~2월에 가실 분들이 그런 우려 섞인 문의를 많이 주고 계십니다.] br br 불행인지, 다행인지, 골목의 작은 여행사무실들은 그나마 취소할 물량조차 없습니다. br br [여행사 대리점 관계자 : (오미크론 때문에) 더 그렇진 않아요. 그냥 계속 없어요.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계속 없다고 보시면 돼요.] br br 정부가 뒤늦게 여행업도 1 특별융자 대상에 포함했지만, 2천만 원으론 턱없이 부족합니다. br br [권병관 우리여행협동조합 이사장 : 여행업은 더 이상 버틸 힘과 자금 여력이 없습니다. 임대료마저 감당할 수 없어 폐업하고, 고용했던 직원들은 모두 퇴사시키고….] br br 항공·호텔업계도 된서리를 피해가지 못합니다. br br 일상회복과 함께 증편을 검토하던 항공사들은 다시 눈치 보기에 들어갔고, br br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까지 사적 모임 제한으로 호텔과 식당, 카페 등은 또다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br br [정오섭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 : 사적모임 6인까지만 가능한 것도 있고, 또 오미크론이라던지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니까 모임하려고 했던 분들이 자진해서 취소하고….] br br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물거품이 돼 버린 연말특수. br br 일상회복의 단꿈은 한 달 만에 기약 없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br br YTN 강정규입니다.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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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03

Duration: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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