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극적 합의…김종인 총괄위원장 수락

윤석열-이준석, 극적 합의…김종인 총괄위원장 수락

윤석열-이준석, 극적 합의…김종인 총괄위원장 수락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그간의 극심한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습니다.br br 소통을 강화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일체가 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한 두 사람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소식도 전했습니다.br br 정주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준석 대표가 지방을 돌며 '잠행'한지 나흘 째 되는 날 저녁,br br 울산의 언양 불고기집에서 만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뼈있는 인사말을 주고받았습니다.br br "잘 쉬었어요?"br br "잘 쉬기는요. 고생했지."br br 그러나 2시간 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br br "대선에 관한 주요 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br br 이른바 '핵심관계자' 논란이 사태를 키우면서, 직접 소통하며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두 사람은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흔들림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합의하는 한편 이른바 당무우선권을 둘러싼 갈등에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r br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발표도 있었습니다.br br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김 전 위원장이 대선까지 당무 전반과 선대위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역할 조정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br br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성사된 배경에는 "중요한 건 빨리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을 아낀 가운데, 저녁식사 도중 전화로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이준석 패싱 논란 속에 극한 대치 양상으로까지 치달았던 두 사람간의 갈등은 이날 만찬회동을 계기로 극적으로 봉합됐습니다.br br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주말부터 '원팀'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br br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회동한 데 이어, 김 전 위원장, 그리고 이 대표와의 갈등을 한 번에 봉합시킨 윤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 차질 없이 선대위를 띄울 수 있게 됐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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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04

Duration: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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