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일상생활에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네트워크 장비가 해킹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요. br br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가 어떻게 해킹되는 건지, 또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건 취재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br br 김철희 기자 안녕하세요. br br 먼저 사건 간단하게 정리해보죠. br br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이 해킹됐다는 건데 정확히 어떤 장비가 어떻게 해킹당한 겁니까? br br [기자] br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상 속 네트워크 장비들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br br 취재 과정에서 네트워크 기기들이 해킹에 쉽게 뚫리고, br br 또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일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br br 영상 보시면 피해를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br br 첫 번째 영상 보시면 부엌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데요. br br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집 안에서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여기저기를 누비는 사람의 모습도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br br 또 다른 영상에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 찍혔는데요. br br 역시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br br 이런 영상은 모두 IP 카메라 등 네트워크 장비 해킹을 통해 유출된 뒤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들인데요. br br 국정원도 지난 10월 네트워크 장비 8백여 대가 해킹 공격에 이용되고 있는 사실을 포착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br br br 해킹 공격의 목표가 되는 네트워크 장비란 게 어떤 거죠? br br [기자] br 네트워크 장비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는데요. br br 온라인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기기들 전체를 네트워크 장비라고 부릅니다. br br 특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와이파이로 연결해주는 공유기나 집 안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IP 카메라 등이 주요 공격 목표가 됐습니다. br br br 해킹이 이뤄지는 방법도 궁금한데요. br br 해커들이 노리는 장치가 따로 있는 건가요? br br [기자] br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장비 해킹이 보통 세 가지 경우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br br 첫 번째는 기본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br br 처음 장치를 샀을 때 설정돼있는 관리자 비밀번호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 해커가 보안을 뚫기 쉽습니다. br br 비밀번호만 알면 장비에 접속한 뒤 바로 관리자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두 번째는 '관리 ... (중략)br br YTN 김철희 (kchee2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