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한계…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 받기도

의료체계 한계…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 받기도

ppbr br 코로나 위중증 환자 수용 한계에 부딪힌 병원에서 중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포기 각서까지 받고 있습니다. br br생존률이 높은 환자부터 우선 치료해야하는 그야말로 재난 상황입니다. br br황규락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94명. br br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brbr[박 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br"일상회복 이후 코로나 유행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또 의료체계의 여력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확진자 규모가 또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r br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481명. br br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8로, 수도권만 보면 86.2로 올라 턱 끝까지 차오른 상황입니다. br br중환자의학회는 중환자 입실 우선순위 지침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고, 일선 중환자실에서는 중환자 치료를 위한 에크모를 생존율이 높은 환자 위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brbr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된 중환자가 입원하기 전 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br br본래 말기 암환자 등에게 받던 일종의 각서로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환자 상태가 악화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br br[이형민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br"코로나 환자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라는 뜻이고요. 모든 기구들을 가망성이 떨어지는 환자한테 사용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여력이 안 되는 거죠." br br하루 사망자 100명, 위중증 1천 명을 넘어서면 우리 의료체계론 감당할 수 없습니다. br br청와대는 일단 내일과 모레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금요일쯤 방역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brbr영상편집 : 이재근br br br 황규락 기자 rocku@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21-12-14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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