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습격 소 떼' 마침내 포획...다시 찾아온 평화 / YTN

'마을 습격 소 떼' 마침내 포획...다시 찾아온 평화 / YTN

10년째 소 떼의 습격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경남 창원 어촌 마을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br br 20마리가 넘는 소를 무단 방목하던 주인이 마침내 소들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오늘 포획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br br 오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공터에서 소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립니다. br br 뒤에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쫓아갑니다. br br 영화 한 장면 같은 이 모습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곤 했던 소 떼 포획 현장, br br 공무원은 물론 소방관, 경찰까지 50명 넘게 동원됐습니다. br br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가림막까지 설치하고서야 겨우 소들을 울타리 안에 가뒀습니다. br br 임시 축사에 포획된 소들은 결핵 같은 가축병 전염검사를 받은 뒤 새 주인 손에 넘어갑니다. br br 10년 넘게 소를 풀어 기르던 소 주인은 창원시의 거듭된 설득 끝에 소를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매매 대금은 다 큰 소, 송아지 할 것 없이 한 마리에 200만 원이 메겨졌습니다. br br [김선민 창원농업기술센터 소장 : 인근에 있는 아들에게 소유권을 넘겨서 동의받아 포획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가축 전염병 검사를 거친 후 일반 농가에 매각 조치….] br br 시시때때로 밭에까지 들어와 휘젓고 다니는 소 떼로 골치를 앓았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br br 무엇보다, 야생성을 띈 소들에게 신변 위협의 공포까지 느꼈던 상황에서 벗어난 것에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br br [윤영모 경남 창원시 수도동 통장 : 소가 포획되고 농작물 피해도 없을 것이고 밤에 다니는 데 사람이 안전할 것이고 해서 속이 시원합니다.] br br 소는 멧돼지 같은 유해조수가 아니다 보니 주인의 동의가 없으면 강제 처분을 할 수 없어 고민이 깊었던 창원시와 주민들. br br 지난 10년 동안 사람이 사는 마을은 물론 골프장까지 쑥대밭으로 만들던 소 떼 문제가 해결되면서 마을에도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br br YTN 오태인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오태인 (otae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1-12-14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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