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이퍼링 가속…내년 3회 금리 인상 시사

미국, 테이퍼링 가속…내년 3회 금리 인상 시사

미국, 테이퍼링 가속…내년 3회 금리 인상 시사br br [앵커]br br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긴축 전환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br br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규모를 2배로 늘리고 내년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br br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국 연준이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규모를 현재 월 150억 달러에서 내년 1월부터 300억 달러로 두 배로 높이기로했습니다.br br 테이퍼링 개시 전 매달 1,200억 달러를 매입해오다 지난달부터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며 연말까지 900억 달러로 축소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축소규모를 늘려 조기에 테이퍼링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입니다.br br "이럴 경우 지난 11월 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몇 달 빠른 내년 3월 중순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br br 그러나 FOMC 위원들은 별도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br br 지난 9월 회의 때 연준이 내년 1차례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것과 비교하면 금리인상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br br 이후 2023년에도 3차례, 24년 2차례 인상을 거쳐 그해 말까지 금리가 2.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분야도 전방위로 확산하자 통화긴축으로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br br 실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8 올라, 약 40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br br 연준도 이날 성명에서 그간 인플레이션을 설명하며 붙여왔던 '일시적'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br br "높은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주로 연관돼 있지만 이제 더 넓은 범위의 상품과 서비스로 확산됐습니다. 우리는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속적인 실질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위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br br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선 물가인상률이 2를 넘어서고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br br 뉴욕증시는 연준의 더 빠른 금리 인상 예고에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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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16

Duration: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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