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만 보고 참았는데”…또다시 벼랑 끝 자영업자들

“연말만 보고 참았는데”…또다시 벼랑 끝 자영업자들

ppbr br 한순간의 꿈처럼 연말 대목이 사라져버린 자영업자들을 만났습니다. br br새로 사람도 뽑고, 방역 협조하겠다고 QR 체크할 태블릿 PC도 샀는데, 이젠 직원 해고밖에 답이 없다고 합니다. br br여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먹자골목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한 이호철 씨. br br일상회복에 후퇴는 없다는 정부의 호언장담을 떠올리면 화가 납니다. br br[이호철 고깃집 사장] br"2주 전부터 따로 이제 QR코드 체크할 수 있는 기계도 샀고요, 온도 체크 기계도 바꿨어요. 사람도 새로 뽑았고, 뽑은 지는 한 일주일 정도 됐어요." br br하지만 거리두기 강화 발표로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br br[이호철 고깃집 사장] br"고기 같은 경우가 한 번 주문할 때 1천5백만 원 정도 주문하거든요.(그런데 손님 예약이) 지금 60 이상 취소됐어요." br br연말 대목을 노리고 직원을 새로 고용했지만, 곧바로 해고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br br[이호철 고깃집 사장]br"연말에 딱 그거 하나 보고 1년 참고 하는데…저희는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는 건데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br br9시 영업 제한으로 주점과 노래방은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br br[김영규 호프집 사장] br"(코로나 이전 매출의) 85까지는 올라오지 않았나, 수치상 그렇게 됐죠. 문제없다 해놓고 또 이렇게 한다는 자체가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일 아닐까. brbr심야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다 보니, 9시 영업 제한으로는 가게 운영이 어렵다는 겁니다. br br[주점 주인] br"한 달 만에 알바를 새로 구해서 이번 주부터 출근을 시켰거든요. 지금 알바가 3일 나왔는데, 또 자르게 생겼어요." br br정부는 손실지원을 약속했지만 불신이 가득합니다. br br[치킨집 사장] br"10원도 받은 적이 없고. 소상공인만 지원한다고 해서. 매출에 대한 것들이 다 걸려서 지원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br br예약 장부를 채우며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brbr영상취재: 이락균 br영상편집: 김민정br br br 여현교 기자 1way@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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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16

Duration: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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