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선이 간다]윗집 사는 가해자…“주거 일정” 영장 기각

[여인선이 간다]윗집 사는 가해자…“주거 일정” 영장 기각

ppbr br 최근 이런 교제 폭행이나 살인 사건이 이어지며, 경찰은 강력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br br며칠 전 서울 보광동에서 발생한 교제 폭행 가해자는 즉각 체포됐는데요. br br그런데 심각한 폭행 전력이 있고, 피해자와 위 아랫집에 살고 있는 사이인데도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br br불안감에 떠는 피해자 측의 이야기를 제가 들어봤습니다. brbr[리포트]br지난 13일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의 빌라에서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br br[현장출동 경찰관] br(가해자가)술 취해서 누워 있었는데 (체포를 현장에서 바로 하신 거예요?) 네. 피해자한테 폭행흔적이 너무 심했고... br br[현장출동 경찰관] br목에 목 졸린 흔적. 그리고 전신이 맞은 흔적이 너무 보여서 저도 화가 날 정도더라고요. br br피해자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br br[인터뷰 : 피해자 가족] br얼굴만 세배만큼 부어 터졌거든요. 눈을 집중적으로 때리고 주먹으로 가격을 하고... 네 눈 하나 실명시키겠다 하면서. br br경찰은 즉각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법원이 기각했습니다. br br가해 남성과 피해자는 같은 빌라 위·아래층에 살고 있는 상황. br br집이 가까워 보복 폭행 위험이 더 큰데, 법원은 엉뚱하게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br br[인터뷰 : 피해자 가족] br(가해자는) 윗집이고 우리 조카는 아랫집이고 혼자 살고 있는데. 지금 저희 집에 데리고 왔는데 저희 집도 불안한 상황이죠. 학원도 알고 저희 집도 알고. br br석 달간의 교제 기간 동안 이런 폭행이 처음도 아니었습니다. br br[인터뷰 : 피해자 가족] br전에도 술먹고 폭력을 해서 경찰서를 갔었고요 집에 유리창을 깨부셔서 기물파손으로 신고도 했고요. br br가해자를 즉각 체포한 경찰도 힘이 빠집니다. br br[강태식 서울 보광파출소 팀장] br경찰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죠.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분리가 정말 중요한데. br br[강태식 서울 보광파출소 팀장] br이미 신고가 됐다는 얘기는 극심한 갈등 상황이 있다는 얘기인데. 서로 아는 관계이기 때문에 보복 범죄가 발생될 수도 있고.brbr또 다른 교제 폭력 피해자도 가해자가 가까운 사람이라 더 위험했다고 말합니다. br br[교제 폭력 피해자] br저는 그 아이가 그런 짓을 할 거라고는...상상도 못했어요. 평소에는 굉장히 얌전하고 되게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br br[교제 폭력 피해자] br호텔 숙박업소에 가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나는 너랑 그런 거 하고 싶지 않은데 라고 이야기했는데 제가 맞았어요. br br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이 된 후에도 추가 피해를 당하는 사건이 많습니다.br br현장에서는 교제 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분리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br br[강태식 서울 보광경찰서 팀장] br저희가 (피해자) 보호를 하지만 완벽히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가해자에 대해서 능동적인 감시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나 제도가 마련 되었으면 좀 더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br br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21-12-16

Duration: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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