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시중에 확산 중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br br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밀접접촉자가 2만 명 가까이 모인 축구 경기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일본 도쿄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0대 여성입니다. br br 지난 8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공항 검역에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집에서 격리하던 중 변이 감염이 나타난 겁니다. br br 문제는 이 감염자와 함께 있던 사람입니다. br br 이 밀접접촉자 역시 양성으로 나타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인데 최종 확인될 경우 첫 시중 감염 사례가 됩니다. br br 이 사람은 지난 12일에는 1만 8천 명이 모인 축구 경기장에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 당일 같은 경기장에 있었던 관객 가운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은 가능한 외출을 하지 말고 의료 기관에서 진료 받기를 부탁 드립니다.] br br 오미크론 변이가 시중에 확산 중일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일본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br br 일본 정부는 일단 이달 말까지인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언제까지 입국 규제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위험성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 일본 후생노동성은 공항 검역을 통해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15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일본 정부는 3차 접종 우선 대상을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뿐 아니라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까지 확대했습니다. br br 이뿐 아니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3차 접종에 쓸 수 있도록 승인하는 등 추가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br br YTN 이경아 (ka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