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대설 강추위도 못말린 수천명 콘서트 인파br br [앵커]br br 코로나에 강추위까지 겹친 토요일,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된 첫날 도심 곳곳은 평소와 달리 한산했는데요.br br 이런 상황에서도 대규모 콘서트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br br 홍정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매서운 추위 속 선별진료소 앞에는 주말 아침부터 두꺼운 패딩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긴 줄을 늘어섰습니다.br br 코로나에 대설주의보, 강추위까지 겹친 주말 도심 곳곳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br br 거리는 평소와 달리 한산했습니다.br br "길도 복잡하지 않고 사람도 없어요.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 것 같아요."br br 강화된 거리두기까지 적용돼 번화가 역시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br br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예외는 있었습니다.br br 코로나에 강추위까지 겹쳤지만 가수 나훈아씨의 콘서트장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br br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무리진 사람들로 일대는 공연 몇 시간 전부터 북적였습니다.br br 많은 사람이 몰리다보니 코로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br br "고민을 많이 하다가 마스크를 두겹을 하고 왔어요. 혹시 몰라서. 큰 마음 먹고 왔어요."br br 곳곳에서는 방역수칙을 당부하는 안내방송이 계속됐습니다.br br "이동하실 때 거리두기와 마스크는 코 끝까지 착용하셔야 합니다."br br 공연장 안에서는 함성이나 구호가 금지됩니다.br br 노래를 따라불러도 안됩니다.br br "가왕 나훈아님께서도 방역에 대해서 철저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걸 믿고 왔어요."br br 금요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5천명 씩 5차례, 관객 총 2만5천명이 입장합니다.br br 강추위에 코로나로 고요히 가라앉은 주말 도심은 오직 콘서트장과 선별진료소 두 곳만이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