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늘면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br br 병상 부족 사태가 심해지면서 일반 환자 진료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천 명 이상이 줄며 닷새 만에 7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br br 유행 규모가 작아진 게 아니라 주말 영향에 한파와 눈이 겹치면서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br br 위중증 환자는 9명이 추가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br br 1,025명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85에 달합니다. br br 숨진 환자도 연일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 신규 사망자 78명 가운데 73명, 93가 60대 이상입니다. br br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오늘도 보시면 위중증자 증가분 대비 사망자가 3배가 넘습니다. 그 말은 병원에서 치료를 아예 받지 못하고 사망하시는 분이 많다는 거예요.] br br 중환자를 치료할 의료 역량은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br br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9, 특히 서울은 남은 병상이 46개에 불과한데 지금처럼 유행이 지속될 경우 위중증 환자는 이번 달 안에 천8백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br br 이렇게 되면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다른 질병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br br [박 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14일) : 1,000명이 넘어간다면 그런 게 더욱더 어려워지겠죠. 그래서 일반 환자들에 대한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br 수도권에서 제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도 9백 명 가까이 됩니다. br br 이 가운데 경증이상의 증상으로 즉시 입원해야 하는 환자가 544명. br br 또 재택 치료 중인 환자는 3만 명을 넘었습니다. br br 의료 대응 여력은 바닥을 드러냈는데 유행은 줄지 않고 있어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박홍구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박홍구 (hkpar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