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고급차 훔쳐 '광란의 레이스' 즐긴 가출 청소년 / YTN

문 열린 고급차 훔쳐 '광란의 레이스' 즐긴 가출 청소년 / YTN

전국 각지를 돌며 차량을 훔친 뒤 시속 200km 넘는 속도로 '광란의 레이스'까지 벌인 가출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문을 잠그지 않고 차 안에 스마트키를 두고 내린 고급 차가 범행의 표적이 됐습니다. br br 이상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 br br 잠시 뒤 주차된 차 문을 열어 보고 사라지는가 싶더니 다시 나타나 다른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br br 이후 천안에서도 차 3대가 연달아 없어졌는데, 한 가출 청소년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경찰에 구속된 16살 A 군은 지난달 가출한 뒤 서울과 경기, 포항과 논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급 차와 오토바이 등 10대를 훔쳤습니다. br br A 군이 실제로 훔쳐 타고 다니던 차량입니다. br br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훔친 차로 시속 230km 속도로 다른 차들과 경쟁을 벌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차량 안에 있던 금품만 훔친 경우까지 포함해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22명. br br 피해액은 2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br br A 군은 차에 있던 5천 달러도 환전해 일부를 사용했고 훔친 오토바이를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br br 2~3일 마다 다른 차를 훔쳐 바꿔 타고 휴대전화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br br 범행 표적이 된 건 문이 잠기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들이었습니다. br br [신명철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 : 오락실에서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하고요. 차 안에 스마트 키나 예비키를 보관해 놓은 것을 발견해서 차를 훔쳐서 운전했다고 합니다.] br br 경찰은 체포 당시 A 군이 탔던 차에서 나온 물건들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한 뒤 이번 주 안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br br YTN 이상곤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이상곤 (sklee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21-12-20

Duration: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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