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아빠 20배 늘었지만..."현실 불이익도 여전" / YTN

육아휴직 아빠 20배 늘었지만..."현실 불이익도 여전" / YTN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아빠의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겼지만, 여전히 엄마의 휴직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br br 육아 휴직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직장에선 불이익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권남기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4만 명에 육박하며, 10년 전보다 2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br br 전체 육아 휴직자 가운데 아빠의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넘겼습니다. br br 거꾸로 엄마는 처음으로 80 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엄마의 휴직 비중이 압도적이었습니다. br br 전체 육아 휴직자의 수는 매년 늘어 지난해는 16만9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br br [강유경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으로 증가하였습니다.] br br 육아휴직을 더욱 늘리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올립니다. br br 육아휴직 넉 달째부턴 임금의 50만 주던 걸 바꿔 계속 80를 지급하고, 아기가 돌 되기 전인 부모가 모두 휴직하면 석 달에 최대 1천500만 원을 줍니다. br b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초저출산, 급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절박함을 고려하여, 영아수당 신설 등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br br 하지만 현실에선 여전히 육아휴직 쓰기가 만만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전체 상용직을 대상으로 넓히면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8대로 뚝 떨어집니다. br br 회사 규모에 따른 양극화도 극심해 전체 육아 휴직자의 10명 중 6명은 300인 이상 기업에서 나오고, 4인 미만 기업은 5도 채 안 됩니다. br br 육아휴직에 따른 불이익이 여전하기 때문인데, 최근 3년 동안 육아 휴직자의 3분의 1은 복직을 못 하거나 반년 안에 사표를 썼습니다. br br [권호현 변호사 (직장갑질 119) : 육아휴직 불이익을 근절하기 위해서 법은 정비해놨는데, 문제는 권리가 있는 노동자들이 이걸 모른다는 겁니다. 정부에서 적극적인 강력한 홍보를 통해서….] br br 육아휴직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무엇보다 맘 편하게 육아휴직을 쓸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br br YTN 권남기입니다.br br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1-12-21

Duration: 02:12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