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br br [앵커]br br 아들의 입사지원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제(21일)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 의사를 즉각 수용했는데요.br br 이광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김진국 민정수석은 청와대에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br br 밤 늦게 아들 논란이 불거지고, 날이 밝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br br 김 수석의 30대 초반 아들이 기업 다섯 곳에 제출한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적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br br '아빠 찬스'를 사용해 편법으로 취업하려 했다는 것입니다.br br 더구나 김 씨는 "아버지께서 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김 수석 아들은 학생 때부터 오랜 기간 정신건강상 문제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김 씨의 정신건강상 문제를 설명한 김 수석 친형의 글을 SNS에 공유하면서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적었습니다.br br 그러나 젊은층이 민감한 취업 공정성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김 수석의 사퇴가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드리고 싶은 말씀과 사정이 있다해도 국민이 느낄 정서 앞에 청와대가 즉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 김 수석은 취재진에 전달한 사임 인사를 통해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불찰이라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책임지는 게 도리라고 말했습니다.br br 김 수석 아들 논란을 놓고 여권에서는 엇박자가 나왔습니다.br br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SNS에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이 기사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김 수석이 투명하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br br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정치적 중립이 극도로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개인적 확신을 근거로 오지랖 넓게 청와대 참모의 사적영역에까지 선제적으로 방어하려는 모습"이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 (lkbin@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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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12-21

Duration: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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